미후네야마 절벽 밑으로 펼쳐진 철쭉 계곡의 영산홍이 밝게 빛난다. 철쭉의 반구형의 빛은 자율적으로 천천히 호흡하듯 점멸한다.
철쭉은 사람들이 가까이에 멈춰 서면 밝게 빛나며 소리를 낸다. 그리고 그 빛은 방사선 모양으로 근처에 있는 철쭉나무로 퍼져나간다. 전달된 빛은 같은 식으로 소리를 내며 차차 옆에 있는 철쭉나무로 번져나가며 점점 확산된다.
이 영산홍은 1830 ~ 1843년에 무사 아리마와 사카모토가 개발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미후네야마 정원이 1845년에 개원했으므로, 당시에 가장 새로운 품종이었던 철쭉을 심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