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derless World
사람은 신체를 이용해 자유롭게 움직이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신체를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 때문에 신체는 시간감각을 가지고, 뇌 속의 생각들은 같은 뇌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생각들과 모호한 경계 속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때로는 같이 어우러지기도 한다.
아트 또한 방 안에서 나와 스스로 움직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인간의 신체와 같은 시간감각을 가진다. 그리고 작품은 다른 작품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때로는 어우러진다. 또한작품은 뮤지엄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세계의 다른 뮤지엄을 자유롭게 왕래하며, 뮤지엄의 시간과 공간이 확장되어 간다. 그러한 작품들에 의해 경계가 없는 하나의 세계, ‘teamLab Borderless’가 탄생했다.
사람들은 이 세계 속을 헤매이고, 신체를 이용해 탐색하고, 타인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만들며, 발견한다.
우리 자신의 존재에 의해 변화하는 하나의 세계 속으로 타인과 함께 몸을 던져 융화됨으로써, 자신과 타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연속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 세계 사이에서 연속성을 갖는 새로운 인식을 모색할 것이다.